[자막뉴스] "1㎜도 안 내린 비"…봄에도 가뭄 '산불 초비상'<br /><br />지난 겨울 전국 평균 강수량은 13.3mm<br /><br />전국 단위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적었습니다.<br /><br />대구 등 영남 일부에서는 1mm의 비도 내리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일조시간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지는 바짝 메말라갔습니다.<br /><br />눈비 구름을 만드는 기압골이 우리나라까지 파고 들지 못했고, 한반도 상공에는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진 것입니다.<br /><br />산불 확산 주범인 강풍은 그나마 잦아들었지만 문제는 당분간 메마름이 더욱 심해진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동해안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건조특보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50년 만의 가뭄에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곳이 많다 보니, 진화 헬기가 물을 끌어다 쓰는 담수지의 확보도 만만치 않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건조특보가 강화되거나 그 밖의 지역으로도 확대될 가능성 있으니까요. 계속해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비소식은 일요일쯤에나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건조함을 잠시 달랠 것으로 기대되지만, 워낙 메말라 해갈에는 충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3월과 4월은 건조함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산불이 가장 잦은 시기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올봄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돼, 어느때 보다 대형산불 위험이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(취재: 김재훈)<br /><br />#강수량_역대최소 #건조특보 #산불비상 #50년만의가뭄<br /><br />(끝)<br /><br />